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주에 진행된 플레이오프 직관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원래 3차전은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목요일로 연기되어 저의 휴가 일정도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팀장님께 반차를 쓰겠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하고 나왔는데,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경기 관람 준비와 도착
주차와 경기장 도착
경기 관람을 위해 오후 4시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이 꽉 차 있어 고생했습니다. 공사 중이라 주차공간이 제한적이었고, 결국 겨우 주차를 마쳤습니다. 야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6천 원의 주차비를 선불로 결제해야 했습니다. 이 금액은 비싼 편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부담이 되긴 했습니다.
좌석과 관람 환경
제가 예매한 좌석은 419블럭의 248, 249, 250번이었습니다. 외야석은 처음 방문이었는데, 생각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해 놀랐습니다. 앞좌석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180cm인 짝꿍은 불편함을 느꼈지만, 시야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경기 중 선수들이 하는 행동도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시야가 확보되어 있었습니다.
경기 전 분위기
관중과 응원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야구장 뒤로 지는 노을이 아름다웠고, 1시간 전부터 자리가 반 이상 찼다는 점에서 야구팬들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팬으로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응원단장이 팬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응원과 분위기
경기가 시작되자 타워에서 불꽃이 솟아오르고, 삼성 팬들은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습니다. 특히 엘지 팬들의 응원가는 중독성이 강해 저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되더군요. 홍창기 선수에 대한 응원가는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경기 진행과 결과
경기 내용
이날 경기는 정말 흥미로웠고, 한국 야구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엘지가 승리하여 저희 삼성 팬은 패배의 아쉬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퇴장할 때는 기다리는 동안 엘지 팬들의 흥겨운 노래를 듣고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총평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한국 야구의 발전과 팬들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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